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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오두막 강좌에 정하신 때가 되어 저를 불러 주신 아버지 하나님과 매시간 한없는 자상함으로 무지한 저의 신앙에 요술 망치를 두드려 주신 정병선 목사님, 그리고 맛있는 간식과 점심을 준비해 우리의 나눔이 따뜻하고 풍성하게 채워질수 있게 하셨던 배움의 동기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오두막 강좌 첫 시간에 제가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저는 모태 신앙인으로 자라 왔지만 구원의 확신이 없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잘 믿어지지가 않는다"

그동안 신앙 생활을 하면서 어느 누구에게도 구원의 확신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지 못했었습니다

그것은 지금 생각해 보면 우스운 이야기이나 두 가지 이유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첫째는, 그말을 입 밖에 내면 행여나 정말로 구원을 받지 못할것 같은 두려움에서였고

 둘째는, 지금껏 성실하게 교회 활동을 한 저를 두고 위선자 또는 이중 인격자라는 말을 할까봐 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목사님께서 말씀하셨던 무지한 교인의 전형적인 모습,

즉 구원에 대한 올바른 이해 없이 구원을 그저 따놓은 천국행이라고 생각했던 대표적 인물이었습니다.

구원이 무엇인지, 더 나아가 하나님은 어떤분이신지 깊이 알지 못한채 지옥가는게 두려워 특별한 일을 제외하고는 주일 예배 한번 빠져 본적이 없는 어리석은 사람이었죠.

이렇게 저는 부끄러운 신앙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살던중 어느날 부터인가 하나님은 누구이신가, 예수님은 정말로 구원자 이신가?

그동안 내가 믿는다고 말하였던건 모두 허상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고, 기쁨이 없는 예배가 반복되다보니 제 안에 주일만 되면 말할 수 없는 짜증과 분노가 일어났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에게 예배를 하는가?

내게는 믿음이 없는데 나는 왜 교회의 권위에 순종하고 있는가?

끊임없는 질문들...

때론 주일 예배시간이 다 돼 가는데 이불 뒤집어 쓰고 나 자신과 싸우며 끙끙 거리며 일어나지 못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저에게 오두막 강좌는 가뭄에 단비같은 시간 이었습니다.

첫 시간부터 목사님 말씀을 하나라도 놓치기 싫어 필기 조차도 못했었죠^^

그 중에서도 저의 마음을 울렸던 말씀은 하나님의 구원에 나의 확신은 중요치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구원은 하나님이 하시는것이고 하나님의 의지라는것이었죠.

뒤돌아 보면 나의 신앙 생활동안 구원의 확신에 찼던 순간도 분명 었었었고,

나약한 인간인지라 그 확신이 바람처럼 날아가 버린것만 같은 순간도 있었는데

전자건 후자건 그건 중요치 않다는것!

그것은 믿음이 흔들리고 있음에 죄책감을 느끼며 신앙인으로써 병든 닭 같은 저에게 깊은 밤 한줄기 빛 같은

말씀이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제 의지로 믿음을 지켜보려 했었고 그 의지가 약해지면 다시 의지를 불태우고 하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저를 믿고 있었습니다.

나의 확신이 중요치 않다는 말씀에 제가 짊어지고 있는 정말로 무거웠던 짐을 내려 놓으면서

얼마나 마음의 시원함을 느꼈는지 모릅니다.

 강좌를 들으며 감사한 것이 참 많았습니다.

지금은 목사님께서 건강하신것, 저희 집에서 말씀샘 교회가 그리 멀지 않은것, 매주 목요일 마다 오전에 시간이 나는것까지 다 감사했습니다.

 여기와서 처음 듣게 된 단어 생명살이.

아직은 알고 싶은것도 알아야 할것도 많은 저 이지만, 저도 생명 살이에 동참하게 된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계속해서 하나님을 아는 일에 힘을 쓰고, 나에게 보여주실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며,

또한 어제와 같은 오늘이지만 어제와 다름에 감사하며 살아가길 제 자신에게 다짐을 받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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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병선 2017.06.05 21:05
    나비님, 오두막 강좌와의 만남이 절묘한 타이밍이었군요....
    구원의 확신에 대한 우왕좌왕,
    나의 의지를 불태워야 하는 예배,
    규격화된 하나님의 억압,
    ..................
    정말 질식할 것 같았을 심정이 이해됩니다.

    나의 확신이 중요치 않다는 첫 시간의 멘트가
    나비님에게는 무척 충격적인 해방의 메시지였네요...
    첫 시간부터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이 강의에 집중하는 나비님으로 인해
    저는 강의에 힘을 얻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어제와 같은 오늘이지만 어제와 다른 나날을 감사하며
    살아가는 은총을 향유해봅시다.
    나비님은 정말 준비된 그릇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숙제하느라 수고했어요~~~~
  • ?
    치로맘 2017.06.05 21:40
    어제와 같은 오늘...오늘과 다름...벌써 말씀샘의 냄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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