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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5 17:33

세상에 이런 일이

조회 수 1149 추천 수 0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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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핸드폰 문자 메시지와 얽힌 해프닝인데 하도 어이가 없어 소개합니다.

오전 9시가 좀 넘은 시각 낮선 문자 하나가 왔습니다.

 

“정병선 목사님 핸드폰인가요?”라는 짤막한 문자

 

저는 한참 후 “예, 그렇습니다만~~ 누구신지요?”라고 답을 했습니다.

 

그러자 곧바로

“안녕하세요. 홈페이지에 몇 번 글 얼린 적 있는 부산에 사는 김승민이라고 합니다^^”

 

이후로 몇 번의 문자 메시지가 오고갔습니다.

오고간 문자를 그대로 옮겨보겠습니다.

 

정병선 : 네, 그러시군요. 반갑습니다~~자주 놀러 오셔서 자취를 남겨주세요^^

 

김승민 : 집사람이 요즘 목사님 설교에 푹 빠져 있습니다. 신학수업이라 하더군요.

구원론 설교를 통해 몇 십년간 가지고 있던 의문과 궁금증이 너무 많이 해결되었다고

목사님께 감사의 말을 전해달라 해서 이렇게 연락드립니다^^

저는 사실 목사님 설교 잘 듣지 못했는데 목사님 설교를 다운받아서 컴퓨터에 저장해줬더니

하루종일 설교를 들으면서 감탄을 하고 있습니다.

구원론 설교는 반복해서 들으면서, 놓쳤던 부분들 들으면서 감동의 도가니에 빠져 있다 하네요.

그리고 이런 수준높은 설교를

사람들이 그저 그러려니 하면서 알아보지 못하는 거에 대해 너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목사님을 천재라고 표현하더군요.

구원론 설교를 반복해서 들으면서 지금은 창세기 설교 듣고 있는데

여기서도 너무 많은 것을 깨닫고 있다고 합니다.

 

정병선 : 네, 아내분에게 감사하다고 전해주세요.

이 아침 기분 좋은 소식입니다. 주님의 은혜가 계속 넘치시길 바랍니다~~

 

김승민 : 그래서 감사의 표시로 목사님께 선물을 하고 싶답니다.

뭘 좋아하시는지 몰라 임의로 보내는 것보단

돈으로 보내드리면 목사님이 필요한 것 사실 수 있으니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계좌번호를 보내주시면 입금코저 합니다.

텍스트 피싱은 아니니 오해하진 마시구요 ㅎㅎ

집사람이 감사의 표시를 꼭 하고 싶답니다.

수 십년 동안의 체증이 다 내려갔다면서요^^

 

정병선 : 감사의 마음은 이미 받았습니다^^ 통화나 한 번 하면 족할 것이라 전해주세요.

 

김승민 : 집사람이 꼭 하고 싶다네요. 부담 갖지 마시고 선물을 받아주십시오.

집사람 특성이 고마운 일 있으면 갚지 않고는 힘들어해서요.

꼭 감사의 표시를 하고 싶답니다^^

 

정병선 : 아닙니다.

 

김승민 : 목사님 집사람이 꼭 보답을 하고 싶대요. 정말 부담 갖지 마시고 성의를 받아주세요 T.T

 

 

이후 저는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쪽에서도 아무런 움직임이 없고요.

어떻습니까? 문자 피싱 맞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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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진숙 2015.10.17 20:59
    허 ~얼 참으로 교묘하네요? 피싱이 맞다면 무섭기까지하네요.
  • ?
    복어매운탕 2015.10.26 09:17

    계좌번호만으론 피싱이 안된답니다.

  • ?
    치로맘 2015.10.25 16:30
    비밀번호없이 계좌번호만으로 가능할까요? 잘 모르겠네요...
    그러나 피싱의 여부를 떠나 저런 선물은 좀...
    기회가 되서 방문하신다면 모를까...
  • ?
    복어매운탕 2015.10.26 09:17

    저도 방문하고 싶지만 너무 멀어서요.

  • ?
    치로맘 2015.10.27 19:15
    세상이 어수선하다보니 이런 일도 생기네요...<br />
    그런데, 목사님도 아니고 제가 이런 말씀드리기 뭐하지만...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우연찮게 이 쪽을 지나게 되거나 하실 기회도 계시지않을까 싶어요...그럼 그 때 얼굴 한 번 뵙는 게 반가운 선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
    복어매운탕 2015.10.28 15:08

    알겠습니다.

    근처에 갈 일이 있으면 교회에 꼭 들리도록 하겠습니다^^

  • ?
    복어매운탕 2015.10.26 09:23

    문자 보낸 김승민입니다.

    의심하고 계셨군요.

    계좌번호만으론 피싱이 안되서 설마하고 있었는데요.

    그동안 홈페이지에 글도 몇번 적고 해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2015.3.19에 행복을 살다 수정할 부분 글 적은 사람이거든요T.T

     

    집사람이 목사님 구원론 설교를 듣고

    평생을 가져왔던 의문이 상당부분 해소됐다고 하더군요.

    요즘도 애 어린이집에 보내고 난 후 거의 하루종일 목사님 설교 듣고 있습니다.

     

    너무 감동을 받아서 목사님께 선물을 보내고 싶다더군요.

    그래서 제가 임의로 선물을 보내기보단 현금으로 보내면

    목사님 필요한것 직접 사실 수 있으니까 그게 좋겠다 싶어서

    문자를 보낸 겁니다.

    이게 괜한 오해를 사서 정말 죄송합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목사님께 헌금을 하고 싶습니다.

    계좌번호 알려주시면 헌금을 꼭 하고 싶습니다^^

  • ?
    정병선 2015.10.26 15:46

    복어매운탕님,

    이런 일은 처음이라 어리둥절했습니다ㅡ.

    사실 텍스트 피싱이라는 것도 처음 듣고 알았고요..

    님의 문자를 보고나서야

    '그럼 혹 텍스트피싱인가??'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오해한 것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런 일까지 의혹의 눈초리를 가져야 하는 우리 사회의 현실이 정말 마음 아프게 다가옵니다.

     

    그러고보니 '행복을 살다'에 나오는 오자를 예리하게 지적했던 것 기억납니다ㅡ.

    그때 책을 매우 깊이 읽으시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었어요.

    그리고 아내분에게 전해주세요...

    그저 편안한 마음으로 설교를 듣고 읽으시면 된다고요...

    말씀 안에서 계속 믿음의 정진을 하시기를 바란다고요...

     

    아무튼 문자 피싱이 아니어서 너무 기쁘고 감사한 오후입니다.

    주님 안에서 좋은 한 주간 되세요...

     

     

     

  • ?
    복어매운탕 2015.10.27 11:09

    목사님 오히려 제가 죄송합니다.

    멀리서도 목사님 설교 듣고 힘을 얻는 사람이 있으니

    항상 건강하시고 기회가 되면 말씀샘교회에 저희 가족이

    한 번 가 보겠습니다^^

  • ?
    이진숙 2015.10.26 11:58

    먼저  복어매운탕님께 죄송하단 말씀드립니다.

    괜한 오해를 해서~~

    제가 워낙 의심이 많은 사람이라서요^^

    혹시 복어매운탕을 좋아하시나요?(닉네임이.....)

     

     

  • ?
    복어매운탕 2015.10.27 11:20

    아닙니다.

    워낙 사기꾼이 득실대는 세상이니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계좌번호만으론 피싱이 안되지만 다짜고짜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계좌번호를 불러 달라고 했으니 말입니다.

    참고로 피싱에서 제일 중요한건 비밀번호입니다.

    비밀번호만 노출이 안되면 절대 피해 안 입습니다ㅎ

     

    닉네임은 그냥 재미있어서 정한 겁니다.

    제 취향과는 아무 상관이 없답니다.

     

    지금도 목사님께 선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제가 이번달까지 일하고 직장을 그만두거든요.

    지금 새직장을 알아보고 있는중입니다.

    3년정도 일했는데 퇴직금이 나오거든요.

    조금 여유가 생겨서 그중에 일부를 헌금을 하고 싶었습니다.

    목사님 설교를 통해 수십년간 고민했던 구원에 관한 의문점을 상당부분 해결한

    집사람의 의견이 컸고요.

     

    목사님께서 한사코 안받으시려하니 그래도 헌금은 하고 싶고

    그러면 교회계좌번호를 좀 알려주시면 안되겠나요?

    교회로 헌금하고 싶습니다.

    사양하지 마시고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교회성도분들 통닭이라도 뜯으시기 바랍니다^^

     

    제 전화번호는 016-9880-1143입니다.

    문자로 교회계좌번호 꼭 좀 보내주십시오.

  • ?
    정병선 2015.10.28 09:44

    주님의 이름으로 보낸 감사의 마음을 의혹의 눈초리로 바라본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찾아보기 어려운 시대에

    오해를 무릅쓰면서까지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 하신 두 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아내분께서 수십년 간 고민했던 의문점들이 많이 풀렸다니 다행입니다.

    저의 기도가 응답된 것 같아서 기쁩니다.

    이렇게 말씀의 물줄기를 흘려보내는 것이 말씀샘교회의 존재이유라 생각하기에

    오히려 제가, 말씀샘교회가 복어매운탕 님이나 아내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존재이유를 확인하게 해주셨으니 말이죠~~~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직장을 다시 찾으신다고요??

    적당한 직장을 속히 찾으시면 좋겠습니다.

    위에서 치로맘님께서 말씀한 것처럼

    혹 수도권에 오실 일이 있을 때 찾아주세요...

    성도들이 많지 않아서 과일 한 박스만 들고 오시면

    대만족일 것입니다. ㅎㅎㅎㅎ

     

    다시 한 번 사과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
    복어매운탕 2015.10.28 15:07

    목사님 사과는 하실 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제가 죄송하지요.

     

    잘 알겠습니다.

    계속 부탁하는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네요.

    언제 서울쪽으로 올라갈지는 모르지만

    갈 일이 있으면 말씀샘교회에 꼭 방문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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