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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4 15:22

독서, 인간의 자연

조회 수 213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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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행위는 모두 비슷한 듯 다르다.

밥 먹는 것도 비슷한 듯 다르고, 잠자는 것도 비슷한 듯 다르고,

걷는 것 또한 사람마다 비슷한 듯 다르다.

 

책 읽는 것 역시 비슷한 듯 다르다.

생존에 허덕이느라 책 읽을 여유가 없는 자에게 독서는 사치다.

책을 가까이 하는 것을 자랑하고 싶은 자에게 독서는 허영이다.

필요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자에게 독서는 정보사냥이다.

베스트셀러를 찾아 읽는 자에게 독서는 단순한 흥밋거리다.

딱히 할 일이 없어 책을 읽는 자에게 독서는 시간 죽이기다.

책을 읽는 것이 그저 재미있어 읽는 자에게 독서는 취미다.

자기 가치를 높이기 위해 책을 읽는 자에게 독서는 성공의 사다리다.

뭔가를 알기 위해 책을 읽는 자에게 독서는 지적 욕망이다.

책을 읽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 자에게 독서는 운명이다.

책을 읽지 않으면 사는 맛이 나지 않는 자에게 독서는 삶의 에너지다.

책을 읽으며 저자와 생각을 주고받는 자에게 독서는 대화다.

책을 읽으며 자기를 성찰하고 교정하는 자에게 독서는 수행이다.

책을 통해 삶을 읽고, 이해의 지평을 넓히고, 삶을 일궈가는 자에게 독서는 삶의 노동이다.

숨을 쉬고, 잠을 자고, 밥을 먹고, 일을 하듯 책을 읽는 자에게 독서는 자연(自然)이다.

 

무릇 독서는 인간의 자연이다.

책은 인간의 문화이지만 독서는 인간의 자연이다.

인간은 책이라는 문화가 없을 때도 읽었다.

하늘을 읽고, 사람을 읽고, 세상을 읽고, 삶을 읽었다.

그러니 읽기는 인간에게 자연임이 분명하다.

숨을 쉬고, 잠을 자고, 밥을 먹는 것이 인간에게 자연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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