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회원가입
  • 로그인

logo

서브이미지
subtitle
2019.02.02 07:20

이 무슨 조화일까?

조회 수 8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누구도 생명을 원하여 태어난 자는 없다.

누구도 삶을 요구하여 사는 자는 없다.

그저 태어났을 뿐.

그저 주어졌을 뿐.

각각의 상황 속에 그저 던져졌을 뿐.

 

이는 실로 싸늘한 진실이요 비루한 진실이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의 출발이다.

우리는 각각의 상황 속에,

좀 더 넓게는 생명의 네트워킹이 작동하는 세계 속에,

또한 생명과 삶을 집어삼키는 죽음의 블랙홀 속에 그저 던져졌다.

 

그런데 던져진 우리는

마치 원하기라도 한 것처럼 능동적으로 산다.

마치 요구하기라도 한 것처럼 치열하게 산다.

원하지 않은 생명임에도 발로 차버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주어진 삶임에도 소홀히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되레 세상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며 치열하게 능동적으로 산다.

심한 경우 신의 뜻이라며 사명감을 불태우기까지 한다.

 

이 무슨 조화(造化)일까?

은총일까?

기적일까?

신비일까?

기만일까?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3 두 얼굴의 인간 정병선 2019.06.13 44
362 나는 삶주의자다 정병선 2019.05.21 59
361 독서, 인간의 자연 정병선 2019.05.04 61
360 무지의 발견 정병선 2019.04.12 77
359 천국과 지옥 정병선 2019.04.05 85
358 설교, 참으로 주제넘은 일 정병선 2019.03.23 115
357 오늘 우리의 삶이 정병선 2019.03.19 66
356 가장 소중한 공부 정병선 2019.03.16 78
355 어른과 꼰대의 차이 정병선 2019.03.05 75
354 삶을 평가하는 잣대 정병선 2019.02.07 106
» 이 무슨 조화일까? 정병선 2019.02.02 81
352 사람만이 절망이고 희망이다 정병선 2018.11.26 107
351 사랑한다는 것의 궁극 정병선 2018.11.19 117
350 사랑의 발아 지점 정병선 2018.11.19 66
349 一理, 眞理, 無理 3 정병선 2018.11.14 79
348 하나님은 교회를 왜 세우셨을까? 정병선 2018.10.31 182
347 세월이 더할수록 정병선 2018.10.28 85
346 슬픈 인간 정병선 2018.09.14 155
345 생의 고독 정병선 2018.08.18 154
344 감사의식과 채무의식 정병선 2018.08.10 13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Next
/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