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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현실과 동떨어진 천국, 현실과 동떨어진 지옥을 상상한다.

천국과 지옥을 현실 너머의 세계쯤으로, 현실 이후의 세계쯤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현실과 동떨어진 천국이나 지옥 같은 건 없다.

천국이나 지옥은 현실 너머의 세계도 아니고, 현실 이후의 세계도 아니다.

 

천국이나 지옥은 우리가 발 딛고 있는 현실의 한 가운데 있다.

한없이 복잡하고 누추하고 괴기스럽고 추악하기 그지없는 우리의 현실,

그렇고 그런 나날이 반복되는 자질구레한 우리의 현실,

그 현실의 한 가운데 천국이 있고 지옥이 있다.

 

사실 천국과 지옥은 별다른 게 아니다.

하늘과 땅이 조화롭게 결합된 현실을 살아가는 것이 천국이고,

하늘과 땅이 결별한 채로 불화하는 현실을 살아가는 것이 지옥이다.

한 발은 하늘에 딛고 한 발은 땅에 딛고 살아가는 것이 천국이고,

두 발을 몽땅 땅에 딛고 살아가는 것이 지옥이다.

달리 말하자.

하늘과 땅으로 구성된 세계를 살아가는 것이 천국이고,

하늘은 없고 땅으로만 구성된 세계를 살아가는 것이 지옥이다.

 

결국 천국으로 들어가는 문이나 지옥으로 들어가는 문은 하나다.

바로 현실이라는 문.

우리는 현실이라는 하나의 문을 통해 천국에 들어가기도 하고 지옥에 들어가기도 한다.

정말이다.

천국은 현실이라는 문을 통해서만 들어간다.

지옥 또한 현실이라는 문을 통해서만 들어간다.

현실이 그토록 소중하고 엄중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현실은 진실로 천국에 들어가는 문이기도 하고 지옥에 들어가는 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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